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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500일의 썸머, 사랑은 취향

잘되는 어린왕자 2022. 9. 13. 23:0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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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남자와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며 사랑에 빠지는 달달하고, 기분 좋으면서도 이별의 아픔을 겪고, 다시 일어서는 남녀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현실적인 러브 스토리의 반영을 통해 주인공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어필했고, 엔딩을 통해 두 입장을 분석할 정도로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사랑을 몰랐던 남자의 서투른 로맨틱 영화

    마크 웨브 감독의 2009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지질한 '톰 핸슨(조셉 고든레빗)'과 아름다운 미모의 '썸머 핀(조이 데이셔넬)'이 만나 사랑을 하며, 서투른 연애의 시작과 이별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보통 로맨스 영화의 특징인 고난과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 재결합되는 해피엔딩과는 달리, 주인공 톰의 시점에서 연애감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톡특하게도 시간 순서가 아닌, 1일부터 500일의 과정을 섞어 놓아, 관객들을 하여금 시간을 추정해보는 재미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연인 같은 친구사이

    카드 회사에 다니는 톰은 비서인 썸머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소심하고, 사랑 표현이 서툰 톰은 혼자서 짝사랑만 합니다. 어느 날  톰과 썸머와 이야기할 타이밍이 찾아오고, 둘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톰은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썸머는 사랑은 구속받는 거라서, 운명을 믿지 않았습니다. 썸머는 톰에게 자신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진심을 숨기고 친구로서 좋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에 흥미가 생긴 썸머는 톰에게 친구 하고 싶다고 하고, 둘은 좋은 친구사이가 됩니다. 둘은 친구지만 연인처럼 데이트를 합니다. 썸머는 진지하게 친구 이상의 사이를 원하는 게 아닌데도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톰은 괜찮다고 말합니다. 또 톰과 썸머는 레코드 샵에서 데이트를 하는 데, 썸머가 좋아하는 가수와 노래를 말하지만, 톰은 썸머의 취향을 무시하고, 반대합니다. 이에 반에 썸머는 톰의 건축에 관심 있는 것을 알고, 관심을 가지며, 자신에 팔에 계획한 도시를 그려달라고까지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톰과 썸머가 바에서 데이트하는 도중 어떤남자가 톰에게 하는 지질하다는 말에 참지 못하고 톰은 싸움을 걸게 되고, 그 일로 인해 둘의 사이가 안좋아집니다. 거기다 두 남녀는 친구 사이와 커플 사이에 대해 말다툼이 벌어집니다. 며칠 후 썸머는 톰에게 사과를 하며, 다시 좋아지게 됩니다. 

     

    이별을 잊지 못하는 톰

    썸머는 회사도 그만두고, 톰에게 이별통보도 했습니다. 톰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울해하며, 힘든 시기를 보냅니다. 톰의 친구가 톰에게 여자를 소개해주었으나, 톰은 썸머를 잊지 못하는 모습에 여자는 떠나가고 맙니다.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는 톰은 우연히 썸머를 마주치게 됩니다. 같이 결혼식에서 춤도 추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썸머는 톰에게 며칠 후에 자신의 파티에 초대를 합니다. 신나는 마음으로 톰은 썸머의 파티에 가며, 썸머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 기대를 하게 되지만, 현실은 손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톰은 썸머의 약지 손가락에 반지를 발견하고는, 놀라서 파티에 뛰어나옵니다.

     

    운명의 상대를 만난 썸머

    톰은 계속돼서 폐인 생활을 지속합니다. 그러다 톰의 여동생 '레이첼 핸슨(글로이 모레츠)'의 조언으로 연애를 회상시키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우는 썸머의 모습을 톰은 이해 못하고, 레코드 샵에서 썸머의 취향을 놀리고, 그런 모습들이 쌓여서 한순간에 헤어진 게 아닌,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한 게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톰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꿈이었던 건축공부에 몰두하며, 새로운 회사에 면접보러 다닙니다. 그 사이 썸머는 결혼을 합니다. 톰이 좋아하는 공원에 앉았는데, 거기서 썸머를 만나게 됩니다. 평소 사랑과 운명에 대해 믿지 않은 썸머의 결혼한거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은 톰은 물어봅니다. 그러자 썸머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운명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톰은 썸머에게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헤어집니다.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한 톰은, 다른 면접자인 어떤 여자와 짧은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면접이 다가온 톰은 그녀에게 면접끝나고, 차 한잔 마시자고 말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톰을 다시 부르더니, 좋다고 하고, 서로 이름을 말하고, 미소짓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500일의 썸머 보고 느낀 점

    한국 포스터에 "우리 모두 썸머와 사귄 적이 있다"라는 멘트를 걸어놓은 만큼, 남자의 사랑을 몰랐을 시절의 모습을 솔직하게 잘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톰은 운명의 상대를 만나서 사랑을 지속하고 싶었지만, 이별 후 괴로워하는 모습, 일에도 집중 못하는 모습이 이별한 사람들의 감정이입을 다시 한번 더하게 만들어줬습니다. 95분이라는 짧은 영화 시간에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 500일의 썸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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