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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궁합, 나의 운명 속 그 분은?

잘되는 어린왕자 2022. 9.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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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합
    궁합

    '궁합'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진지한 엄숙한 분위기보다는, 코믹스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를 연기력에 몰입, 코미디와 사랑의 마음이 잘 어우러지며 조화를 잘 이루어냈습니다. 스토리가 단순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역학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궁합

    역학 3부작 '관상', '궁합' '명당' 중 두 번째 작품이고, 저조한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궁합보다는 조선시대의 로맨틱 코미디로 더 어울리는 아쉬운 작품입니다. 심한 가뭄으로 흉년이 길게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 옹주(심은경)'만이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 꺼라 믿는 '왕(김상경)'은 대대적인 부마를 선발해보려고 합니다. 조선 최고의 역술가인 '서도윤(이승기)'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 옹주의 궁합을 보게 됩니다. 송화 옹주의 부마를 찾는 여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혼인하게 될지도 모르는 4명의 후보들

    서도윤은 왕의 믿음을 얻어서, 송화 옹주와 함께 다니며 후보들을 차례대로 만나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후보는 '조대감(손종학)'의 손자인 '조유상(김도엽)'이었습니다. 인품은 좋으나 송화 옹주보다 6살 어리기에, 커플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두 번째 후보는 '강휘(강민혁)'으로 조선에서 소문이 날정도로 화려한 외모를 지녔습니다. 서도윤이 송화 옹주와 강휘의 궁합을 봤었는 데, 의외로 괜찮은 편에 속했으나, 여자를 밝히기에 안 좋은 사주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세 번째 후보는 '남치호(최우식)'으로 착한 성격에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지극히 모시는 효자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눈속임일 뿐이었고, 사실은 남치호의 하인들은 굶게 하고, 매질까지 하는 악질이었습니다. 정체가 탄로 난 남치호는 송화 옹주를 해하려고 했지만, 서도윤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후보인 '윤시경(연우진)'은 처음부터 부마가 되어서, 조선시대를 독재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송화 옹주가 감기에 걸려 아프게 되자, 서도윤은 약초를 캐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사이에 윤시경의 부하들이 와서 송화 옹주를 데려갔습니다. 윤시경은 서도윤의 동생을 인질로 해서, 자신의 사주를 조작하라고 협박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사주를 조작할 수밖에 없었고, 다음날 '왕(김상겸)'에게 윤시경은 자신과 송화 옹주와 깊은 사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왕은 윤시경을 추궁했지만, 대신들은 가뭄에 지쳐서, 혼인을 요청합니다. 궁합 점수가 가장 높게 된 윤시경이 부마로 선택이 됩니다. 마침내 송화 옹주와 윤시경과 혼례를 치르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서도윤은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혼례 중인 궁궐에 도착을 합니다. 서도윤은 윤시경과 송화 옹주는 궁합 중에, 사람을 잃고, 돈도 잃고, 가장 안 좋은 상극이라고 선언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주를 조작했다고 말까지 합니다. 결국 윤시경의 야심은 밝혀서 처벌을 받게 되고, 사주를 조작한 죄로, 서도윤은 관직 박탈과 함께 유배령이 내려지게 됩니다. 송화 옹주는 왕에게 찾아가 서도윤의 사면을 부탁합니다. 왕은 왕실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서도윤의 죄를 받아야 된다고 반박을 하지만, 송화옹주는 자신의 신분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서도윤을 사면해달라고 말합니다. 가뭄이었던 조선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송화 옹주를 찾아간 왕은 스스로 나가면 다시는 들어오지 못함에 동시에, 서도윤과 함께 떠나라고 말합니다. 왕은 왕실의 법도를 어겼기에 송화 옹주의 모든 기록들을 실록에서 없애게 합니다. 유배지로 향하는 송화 옹주는 가마를 타고 가다가, 속도가 느린 것을 느껴, 가마에서 내려서 서도윤을 찾아서 뛰어가기 시작합니다. 나루터에 도착하게 되고, 비 오는 날씨에 서도윤을 못 찾아서 송화 옹주는 주저앉아 울게 됩니다. 그런 그녀 곁에 비를 막아주며 서도윤이 말을 건네고,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둘의 사랑이 꽃피게 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킬링 타임으로 보기 좋은 영화 궁합

    궁합이라는 소재와는 다르게 연계성이 부족하고, 스토리의 개연성이 안 맞는 부분도 많은 영화이지만, 궁합보다는 사랑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영화 보는 중간중간 영상미가 가득하고, 잔잔한 내용으로 마음이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줄거리가 단순한 면이 있지만, 사극 로맨틱 코미디로 기분전환용으로 가볍게 보기에 굉장히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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