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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완벽한 타인,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잘되는 어린왕자 2022. 9. 25. 14:0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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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한 타인
    완벽한 타인

    완벽한 타인은 오랜만에 부부의 모임에서 특별한 제안을 합니다. 저녁 식사 중 휴대폰으로 알림이 오면 모두 공유합니다.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가 흔쾌히 승낙하고 게임을 진행합니다. 게임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기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영화입니다.

     

    모두의 비밀을 알 수 있는 게임

    '강태수(유해진)', '정석호(조진웅)', '고준모(이서진)', '영배(윤경호)'는 어렸을 적부터 우정을 쌓아온 40년 지기였고, 배우자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습니다. 마침 석호 부부의 집들이로 모두가 놀러 오게 됩니다. 다들 사회적 위치에서 성공했으며, 화기애애하고, 분위기 좋은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준모와 준모의 아내 '세경(송하윤)'은 닭살커플이며, 여자 친구와 함께 온다고 한 영배는 여자 친구는 안 데려오고 혼자만 오게 됩니다. 그렇게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기는 중, 핸드폰 사생활에 대한 화제가 생각이 나고, 석호의 아내인  '예진(김지수)'은 저녁 식사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에 연락 오는 모든 내용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독특한 게임을 하자고 권유합니다. 문자와 통화, 카카오톡과 이메일까지 모두에게 들리게 스피커 폰으로 설정하도록 말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이 게임을 안 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감출 것이 없다면, 공개해도 괜찮기에, 모두가 수락하고, 핸드폰을 식탁 위에 올려놓게 됩니다.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지다

    태수는 변호사이며, 태수의 아내 '황수현(염정아)'은 태수의 사법고시 시절때 부터 뒷바라지를 해주었던 헌신적인 아내였습니다. 이 부부의 비밀은 수현은, 문학 모임 친구와 예진의 뒷담을 하기도 했고, 태수의 시어머니를 보낼 요양원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태수도 바람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석호는 성형외과 전문의고, 예진은 신경전문의입니다. 이 부부는, 석호는 우울증 상담을 신경전문의 예진이 아닌 다른 신경전문의에게 받고 있었고, 투자를 잘 못하는 바람에 사기를 당해, 20억 원을 날릴 큰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예진 또한 남편 아닌 다른 성형외과에 성형받을 계획을 하고 있었고, 예진의 부모님도 석호를 잘 못 믿어했습니다. 준모는 부유한 집에서 자라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경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입니다.  이 둘의 비밀은 준모는 레스토랑 매니저와 바람펴서 임신시킨 적이 있었고, 지금은 예진과 바람을 피고 있었습니다. 세경은 전 남자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영배의 비밀은 남자 친구가 있는 게이였습니다. 남자들끼리는 영배를 제외하고 골프 예약을 한 사실, 여자들끼리는 세경을 견제한 사실까지 해서 , 무려 3시간의 핸드폰 기록을 통해 밝혀지게 되고, 40년 지기의 우정은 박살 나며, 이혼위기까지 상황은 난장판이 되어 갑니다. 화면이 전환이 되고, 각자 부부들은 귀가를 하게 됩니다. 사실은 이 게임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보고 느낀점

    우리 모두는 핸드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핸드폰에 소중하고, 개인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누구나 비밀은 없듯이, 누구나 남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은 반드시 존재하는 것과 인간관계에 대한 현실성 그리고, 내면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게임을 제안하고, 그 게임 안에서 밝혀지는 많은 비밀로 인해 파탄을 맞는 구조로,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의 표정과 내면연기가 훌륭해서 몰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코믹적 요소도 있어서 몰입감, 긴장감까지 안겨주었습니다. 7명의 다양한 직업을 보이면서, 사회경제적인 구조 문제, 동성애, 자녀계획, 부부관계, 육아 문제 등, 서로 각각 다양한 문제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영화 내내 같은 인물들이 같은 공간에 안장서 이야기를 하는데도, 지루할 틈이 없었고, 코미디 가득하고, 긴장되는 분위기를 조성시켜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공적, 개인적, 비밀적인 3가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내면의 비밀을 다시금 생각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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